[교육사회학] 교육선발과 시험의 사회문화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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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교육선발
2. 시험의 교육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
< 물음 >

본문내용

학교에서 학생들은 매학년마다 진급하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한다. 계속하여 교육을 받으려면 상급학교에 진학하여야 한다. 입학, 진급, 졸업, 진학은 심사를 거쳐 통과하는 일종의 검문소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은 진급, 졸업시에 자격심사를 받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는다. 실제로 까다로운 시험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학교교육이라면 그런 식으로 아무런 자격심사를 받지 않고 진급하거나 졸업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상급 학년 진급시에는 하급학년의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였는지 심사하고, 상급 학년의 과정을 학습할 만한 수준 이상이라는 판정이 나올 때 진급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졸업시의 자격심사는 더욱 중요하다. 졸업장은 일종의 ‘품질증명’과 같은 것이므로, 진급시의 자격심사보다도 더욱 업격한 ‘품질검사’를 거쳐서 ‘합격품’에게만 졸업장을 주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학교의 교육선발은 그 제도와 방법이 사회마다 일정하지 않다. 한 나라의 교육선발의 특징은 그 나라의 교육의 성격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교육의 성격은 그 사회의 성격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입학, 진급, 졸업, 진학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교육선발 과정은 당연히 교육사회학적 논의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교육선발의 실제 과정에는 시험 또는 평가가 핵심을 차지한다. 흔히 교육 평가 교과서에는 수업의 결과를 확인하는 활동이 평가라고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수업이 시험에 선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시험이 수업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이 교육을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 전형적인 사례이다.

참고 자료

교육사회학 - 교육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