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장의 정의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21.08.31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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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악장의 정의와 문학담당층
Ⅱ. 악장의 종류
1. 한문악장
2. 국문악장
Ⅲ. <용비어천가> 작품 분석
Ⅳ. 악장의 문학사적 의의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악장의 정의와 문학담당층
훈민정음의 창제는 고전시가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 우리 고유의 독창적인 글자이면서 동시에 쓰기 쉽고 편리한 표음문자인 한글 덕분에 노랫말을 우리말 그대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더 많은 노랫말을 창작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한글 창제는 조선 초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악장이라 불리는 많은 노랫말이 만들어지고 불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 덕분에 이전까지 없던 다양한 시가 양식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며 조선 시대 시조 ·가사·악장 등의 양식이 활발하게 창작되고 전승, 향유될 수 있었다.
본래 악장(樂章)은 원래 중국에서 국가적 행사에 사용하던 공적 음악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우리말 노래인 악장은 조선왕조의 창업과 더불어 등장했으며, 주로 국가적 공식 행사에서 음악 연주에 맞춰 노래했던 시가였다. 조선의 악장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개국의 호방한 기상과 왕조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고 축복하는 내용을 주로 담았다. 더불어 새로운 왕조를 연 것에 대한 필연성과 정당성을 내세우는 이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악장의 기능과 내용상의 지향이 일관적인 것과 다르게 양식적인 동질성을 찾아보기는 어려운데, 가령 송축(頌祝)과 기원을 내용으로 하는 점은 같으나 여러 종류의 다른 음악에 얹어 노래한다거나, 쓰임이 다른 등 형식상 동일한 부분을 찾기는 쉽지 않다.
악장의 형태적 특성을 간단히 살펴보면 노랫말이 한자시로 된 것, 한시에 토를 단 것(<납씨가(納氏歌), 정동방곡(靖東方曲), 문덕곡(文德曲)), 경기체가 형식을 빌린 것(상대별곡(霜臺別曲), 화산별곡(華山別曲)) 등 상당히 다양하며, 우리말 노래에 속요의 여음을 빌린 신도가(新都歌) 같은 악장도 있다. 한시에 토를 다는 식의 노래들이 상대적으로 짧다면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같은 연장체 형태를 띠고 있는 것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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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asq.kr/y3Cig
한민족문화대백과 http://asq.kr/y3C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