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13.06.08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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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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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자가 인터뷰한 촘스키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이다. 촘스키는 미국에 가장 비판적인 미국인이면서 언어학자이나 언어학, 철학, 인지과학, 심리학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역사,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관심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는 권력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불사르고 있다. 그는 온갖 편견과 음모와 거짓으로 얼룩진 미국의 대외 정책을 끊임없이 파헤치고 폭로하면서 비판하는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그들에게 주어진 왜곡된 정보를 토대로 형성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로이 하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을 향한 많이 비난과 부당한 질시에도 개의치 않고 1966년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 략>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이 상업적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의무나 정의감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특히 촘스키가 말한 리비아 폭격의 진상은 충격적이었다. 확실히 사전에 모의가 없었더라면 트리폴리가 공습당하는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카메라에 잡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텔레비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맞춰 계획된 역사상 최초의 폭격이라는 말에서 웃어야 될지 화를 내야할지 당황스러웠다. 완벽하게 연출된 이러한 선전이 국가폭력에 언론이 얼마나 순응하고 있는가와 대중들을 얼마나 바보로 여기고 있는가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촘스키가 보여준 이러한 언론에 대한 경계와 지적은, 안티 조선일보 운동과 언론 개혁의 화두로 첨예한 한국사회에 행동 동기를 유발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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