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5.26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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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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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무렵 친구의 권유로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오래된 정원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살아온 작가 황석영의 북한방문과 해외망명 등을 통해 더욱 넓어진 시야와 옥중생활 동안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깊이가 녹아들어 있는 소설이었다. 나는 오래된 정원을 읽고 황석영의 열렬한 팬이 되어버렸고 이 후 황석영설들을 기다리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버릴 정도였다. COTI에 들어와 평소에 읽고 싶었던 황석영의 소설들을 미리 사고 지난번 독서교육을 이용하여 우선 개밥바라기별을 읽었고 이번에는 바리데기를 읽기로 마음 먹었다.
바리데기는 주인공인 바리가 태어나서 약 20년 정도 겪은 생활을 담은 내용이다. 바리는 청진에 살고 있었고 아버지는 항구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도 있고 먹고 사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은 북한의 어느 중산층 집안이었다. 바리는 위로 언니가 여섯이나 있는 집의 막내였다. 바리가 태어나자 할머니는 핏덩이 째로 내놓고 엄마는 소리죽여 울기만 했다. 딸을 낳은 것에 대한 우리의 인습 때문일까? 급기야 엄마는 바리를 산에 내던졌다. 다행히 산에서 흰둥이가 바리를 물고 다시 돌아온다. 바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불쌍한 인생이다.
그럭저럭 살아가던 바리네 가족은 아버지가 부정으로 걸리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바리는 아버지를 따라 백두산 자락에서 몸을 의지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눈이 많이 온 날 한 살 차이의 언니 현이와 할머니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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