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바리데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11.0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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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리데기를 읽고 난 뒤의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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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인터넷에서 도서순위나 베스트셀러순위를 본 후에 책을 자주 구입한다. 베스트셀러라는 의미는 이미 많은 사람이 읽었다는 이야기이고 그 뜻은 다시 풀어서 이해해본다면 베스트셀러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이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흥행대작이 있는 것처럼 베스트셀러는 좋은 책을 구별해주는 척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분명히 그중에서 그다지 작품성이 없거나 대중성이 없거나 하는 책이 있지만 그 비율과 횟수가 내가 책을 골라서 읽는 것보다는 적을 것 같기 때문에 나는 베스트셀러를 믿는 편이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중에서 괜찮은 책이 보인다 싶으면 과감히 구입하는 편이다. 며칠 전에 이 책을 베스트셀러분야에 있는 것을 보았고 내가 평소에 관심 있어 하던 분야의 책이라서 구입하게 되었다. 유명한 작가의 책은 보통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방학을 맞아서 여러 유명작가의 소설들을 보게 되었다. 그 중 첫 번째로 읽은 소설인 바리데기이다.
황석영의 새 소설이다. 우연히 좋은 기회에 발행 전 제본된 판으로 읽어서, 그림으로 보기에 책 표지도 참 예쁘지만 책의 구성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소설은 뭐랄까, 상당히 사람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전 세계의 절망적인 상황을 한껏 담은 스케일을 가지고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이승과 저승을 오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이며, 밑바닥 사람들의 삶과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지만 아프지 않다. 재밌으면서도 서럽다.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7번째 딸로 태어나서 바리데기 설화에서 그대로 이름을 따 붙이게 된 `바리`는 그 삶조차도 설화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단 설화에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생명수를 찾기 위해 그 온갖 고생을 하는 것과 다르게, 이 소설에서의 `바리`가 꾸준히 갈구하던 생명수는 누구를 구하기 위함인지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 생명수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 생명수는 과연 왜 찾는 걸까, 왜 자꾸 나오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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