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기대승 역시 사단과 칠정의 이름이 다르게 붙여진 의의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이황에게 보낸 논변의 마지막 편지에서 그는 사단과 칠정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 결국, 사단칠정론의 대한 이 두 논변은 사실의 옳고 그름을 놓고 싸운 것이 아니라 혼륜(渾淪)과 분개(分開)란 관점의 차이에서 생겨난 논리 싸움이었으니, 상대방의 주장을 아주 부정하는 ... 즉 “칠정을 요약하면 사단이요, 사단을 부연한 것이 칠정이다. 사단 밖에 칠정이 없고, 칠정 밖에 사단이 없으므로 사단과 칠정은 두 가지 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퇴계는 기대승과의 사단칠정논변을 통해 이기호발설을 만들어 한국 성리학의 심화에 초석을 다졌으며 한국 성리학의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 정지운 은 천명도를 제작하면서 그 안에 사단은 리에서 발하고 칠정은 기에서 발한다는 언구를 넣고 감수를 의뢰했는데 이황은 사단칠정에 대한 정지운 의 이 이론을 사단은 리의 발이고, ... 퇴계의 이기호발설은 기대승과의 성리논변을 통해 성립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사단칠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기 위하여 본연명물(本然命物)·승기유행(乘氣流行)·혼융합일(渾融合一)·분개각주(分開各主) 등 4종의 설을 세웠다. ... 내려 이기는 서로 혼합되어 분리할 수 없음을 주장하였으며, 20세에는 〈퇴율양선생사단칠정인도이기설후변 退栗兩先生四端七情人道理氣說後辨〉을 지어 이황 ( 李滉 )·이이(李珥)의 학설을 논변한
사단칠정논쟁(四端七情論爭) 사단칠정논쟁은 퇴계 이황이 고봉(高奉) 기대승(奇大升, 1527~1572)과 사단칠정에 대하여 토론하느라고 씌어진 논변서(論辯書)이다. ... 퇴계는 추만이 ‘사단(四端)은 이(理)에서 발(發)하고, 칠정(七情)은 기(氣)에서 발한다’(四端發於理, 七情發於氣)라고 작성했던 부분을 바꿔 ‘사단은 리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 이 구절을 본 고봉이 퇴계에게 질의를 함으로써, 이른바 사단칠정 논쟁은 시작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 , ,, , , , , 〈태극도설 등이 있다. ④사상가로서의 업적 -고봉기대승과의 ... ⇒‘사단’은 ‘이’로 선하고 귀한 것 이지만, ‘칠정’은 ‘기’로 선 또는 악하고 천한 것이다. ... 사단칠정에 관한 논쟁을 통하여 학문적 논쟁의 모범을 모여주고, 성리학의 심성론을 그게 발전시켰다.
사단칠정논변에 대한 이해의 차이 2. 육경(六經)중심주의와 사서(四書)중심주의, 그리고 왕권에 대한 인식차이 3. 정조대를 대표하는 두 정치가- 심환지와 이가환 4. ... 이는 친왕주의와 신권주의, 리기론과 사단칠정론에 대한 해석차이를 둘러싼 퇴계학파(또는 남명의 사상까지 포괄하는 영남학파)와 율곡학파(또는 기호학파), 육경중심주의와 사서중심주의 간의 ... 이렇게 처음 고봉 기대승과 퇴계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지극히 학문적인 논의였던 사칠논변이 김장생대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학문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한 채, 남인과 노론 양측은 퇴계와 율곡의
그의 저술 가운데 천명도설과 천명도설후서(1553), 고봉 기대승과의 8년간에 걸친 사단칠정논변(1559~1566), 주자서절요(1556), 자성록(1558), 전습록논변(1566) ... 또 인간의 모든 감정을 총괄하여 말하면 칠정이고 그중에서 특히 선일변(善一邊)만을 지칭하면 사단으로서, 칠정은 사단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했다. ... 먼저 사단칠정(四端七情)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면, 그는 칠정은 사단을 포괄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따라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을 본래 하나의 성으로 여기고, 이만을
그들은 성리학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함에 있어 자연이나 우주의 문제보다 인간 내면의 성정(性情)과 도덕적 가치의 문제를 더 추구하였으니, 이퇴계와 기대승 및 이율곡과 성혼의 사단칠정 ... (四端七情)에 관한 논변(論辨)이 바로 그것이며, 그들은 이 논변을 통하여 이기성정론(理氣性情論) 을 활발히 전개시켰다.
율곡과 퇴계의 성리학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사단칠정론인데 퇴계가 사단칠정을 理發氣隨와 氣發理乘에 각기 나누어 분속시킴으로써 이기호발을 주장한데 반해 율곡은 칠정이 사단을 ... 그 圖에 사단이 仁의 좌변에 칠정이 仁의 우변에 적혀 있는데 정추만은 양촌에 입각하여 도를 만들었고 퇴계는 추만에 근거하여 도를 만들었다. ... 사계는 퇴계의 호발설과 더불어 격물에 대한 퇴계의 ‘물리의 극처가 나의 궁구함에 따라 이르지 않음이 없다’는 이자치설을 반대하여 퇴계학파의 우복 정경세와 논변을 벌이기도 했다.
사단칠정론 율곡은 퇴계와 고봉의 사단논변에 대해 고봉의 견해에 동의한다. 율곡에 의하면 사단칠정(四端七情)의 구조를 기발이승으로 본다. ... "사단은 칠정의 선한 일부분이고, 칠정은 사단을 종합한 것이다.", "칠정이외에 다른 정이 없으며, 칠정 가운데서 인욕이 섞이지 않고 순수하게 천리에서 나온 것이 사단이다." ... 율곡은 퇴계의 사단칠정론에 대해 비판하였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두 가지로 보는데 율곡은 사단을 칠정 속에 포함시켜 본다.
이처럼 치열한 논변을 통해 한국의 성리학은 한 차원 심화될 수 있었다. 바로 퇴계 선생과 그의 제자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 사이에 벌어진 사단칠정(四端七情)논쟁이었다. ... 만약에 이 비유가 온당하다고 하면 칠정은 고봉의 지적대로 사단을 포함하게 된다. 그러면 오히려 사단은 칠정의 선일변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다. ... 사단은 순선한 심의 작용이며, 이의 일어남이라 생각되며 칠정은 선악이 정하여지지 않는 심의 작용이며 기의 일어남이니 단순히 사단은 이의 일어남이요, 칠정은 기의 일어남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퇴계가 사단은 도심이고 칠정은 인심이라고 한데 반해서, 율곡은 사단은 도심이지만 칠정은 인심과 도심을 총괄해서 말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 또한 퇴계가 사단을 이의 발, 칠정을 기의 발이라 하여 이원적으로 본데 반해서, 율곡은 칠정은 사단을 포괄하고 있고 모두 다 기의 발이라는 일원론을 주장하였다. ... 이렇게 율곡은 이기, 사단칠정, 인심, 도심에 대해서 퇴계의 설을 인정하지 않았다. ) 서로의 학설을 비난함으로서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즉, 남인과 노론의 학문적 갈등은 점차 심각하게
반면 율곡의 주기론에서는 理는 무위이며 만물에 공평하여 차별이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氣發理隨 만 인정하고 理發氣乘 은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단은 칠정중의 본연지기일 뿐이다 이 논문은 ... 회재(晦齋) 이언적의 태극개념 논변과 ‘理’철학 주자의 ‘태극(太極)’ 개념을 표준으로 제시 손숙돈과 조한보의 ‘무극.태극’ 개념에 대해 논쟁을 벌임. ... (측은지심 ) 羞惡之心(수오지심 ) 辭讓之心(사양지심 ) 是非之心(시비지심 ) 칠정(七情) -기쁨［喜］·노여움［怒］·슬픔［哀］·두려움［懼］·사랑［愛］·미움［惡］·욕망［欲］ 그 내용적
사단칠정론(사칠논쟁) 이황의 사단칠정론이란 뒤에 상술하겠지만, 사단(측은,수오,사양,시비의 정)과 칠정(희,노,애,구,애,오,욕)을 리기로 해석한 것이다. ... 그리고 사단과 칠정의 발로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 사단도 칠정과 마찬가지로 바깥 사물의 감촉이 있어야 함을 시인하고, 칠정 역시 사물의 감촉뿐만 아니라 그와 더불어 리와의 관련에서 발로됨을 ... 그는 정지운이 천명도에서 “사단은 리에서 발하고 칠정은 기에서 발한다”고 한 것을 발견한다.
단지 칠정은 정(情)의 전부이며, 사단은 칠정중에서 선한 것만을 가려내 말한 것이라고 하여 칠정이 사단을 포함한다는 칠정포사단 의 논리를 전개하여 기대승의 사단칠정론에 찬동하였다. ... 순선인 사단(四端)은 이발(理發)의 결과이고 유선악인 칠정은 기발의 결과이므로, 결국 사단과 칠정을 별개로 취급하여 사단대칠정 논리를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 그러나 이이는 이발을 인정하지 않고 발하는 것은 기이며 발하는 까닭이 이 라고 하여 기발이이승지 의 한 길(一途)만을 주장하면서 사단칠정이 모두 이것 으로부터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퇴계, 율곡 이래 사단칠정의 논변이 1세기 정도 전개되었을 무렵 사람의 성(性)과 동식물의 성(性)이 같은가 다른가를 놓고 논변이 시작되었다. ... 이 논변이 전개될 당시 대체로 호서의 학자들은 인성과 물성이 다르다는 주장에 동조하였고, 낙하(落下)의 학자들은 같다는 주장에 동조하였기 때문에 뒷날 ‘호락논쟁’이라고도 불렀다.
본성론의 근본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인성물성동이논변이 사단칠정논변보다 범위가 넓다고 볼 수 있다. Ⅲ. ... , 한원진은 성(性)이 ‘이발(理髮)의 세계’에 존재한다고 보았다. - 두 사람의 견해 차이는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다루는 점에서 이황과 기대승간의 사단칠정논변과 일치한다. ... 한 경우는 16세기 중엽에 발생한 `사단칠정`(四端七情)에 대한 이기론적(理氣論的) 해석을 둘러싼 학자들의 논쟁이고, 또 한 경우는 18세기 초두에 발생한 인성(人性)·물성(物性)의
선조 연간 이이와 성혼 사이에 [인심도심론변]을 거쳐 율곡이 ‘인심도심도설’을 지어 임금께 올리면서 사단칠정이 모두 기발이며 리(理)로 말미암지 않았다는 주장을 편 데 대해서도 월천은 ... 이에 퇴계는 [심경부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심경후설]을 지었는데, 이는 주로 월천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인 만큼 퇴계, 고봉사이의 ‘사칠논변’과 함께 스승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