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 박물관’ 답사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8.12.0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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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찾아간 곳은 먼저 1층의 ‘지도’관이었다. 고시대의 지도부터 현재의 위성사진까지 교과서에서 봤을 법한 지도들이 모두 있었다. 예전 지도를 보고 있으면 이것이 그림인가? 지도인가?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것들이 많았다. 교수님 말씀대로, 이건 정말 벽에 걸어두고 감상해도 될 정도로 미술적인 가치들이 있는 지도들이었다. 지도의 기능이 지리적인 ‘정보’라면 이 부분에서는 본래 역할을 하지 못했음에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당시 사람들의 지리적인 ‘정보’에 대한 욕구(또는 필요)가 그렇게 크지 않았음을 볼 때 이 ‘그림 같은’지도들은 그 아름다움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지도를 보며 ‘예술’의 기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오늘날에도 오로지 ‘기능’을 주목적으로 만든 물건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런 딱딱한 물건들에 ‘예술’이라는 아름다움을 가미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예를 들면, 흰 바탕에 까만 글씨로만 채워진 안내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엷은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옛 선조들의 지도는 지도의 특성뿐 아니라 ‘우리의 멋’을 추구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딱딱한 세상에서, 따뜻함을 만드는 것이 꼭 보이지 않는 사람의 힘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작은 소품, 물건 하나를 만들 때도 그 것의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자체에서 따뜻함을 주는 ‘온도’가 느껴진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도, 문서를 보며 우리나라의 인쇄술에 감탄하고 있을 때쯤, 교수님은 이곳 국립중앙 박물관의 자랑거리인 ‘반가사유상’을 보러 갈 것을 제안하셨다. 정말 많이 들어본 이름이고, 그것의 ‘가치’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조형술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역시 최고의 유물이라 할 만하게, 가장 높은 층(3층)에 가정집에선 안방이 자리 잡고 있을 법한 자리에 전시되어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빛나는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줄 ‘독방’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특별대우가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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