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방문기
- 최초 등록일
- 2008.06.06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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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찌뿌둥한 하늘을 뒤로 한 채 나선지 불과 몇 십분, 한강진역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추적추적한 빗줄기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한남동 남산 중턱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명당에 자리 잡은 리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대나무와 차가운 검정과 회색빛의 철제의 두 소재가 만나,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리움, Lee +museum 삼성그룹의 설립자인 고 이병철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품을 전시하게 만들어진, 리움 미술관은 세계적인 세 명의 건축명장들이 만나 각기 다른 개성을 세 개동의 건물을 만들어냈고, 또 그 개성들이 한데 어울려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고미술품이 전시된 museum 1은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 고서화, 불교미술, 금속공예의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전시된 미술품들 중에는 교과서에서 보던 익숙한 양식을 가진 전통적이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진 자기 작품들을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청자는 고려시대 귀족들의 도자기라 그런지 호와 같이 실용적인 용도를 지닌 것보다는 예술품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자양인각 포류수금문 접시’ ‘청자조각 쌍사자 두침’ ‘청자투각 모란문 합’ ‘청자상감 모란문 탁잔’ 과 같이 생활용품으로 쓰였을 법한 작품들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것들도 실용성보다 조형미를 강조한 것으로 보아 주위 사물 하나하나에도 예술을 가미했었던 고려시대 귀족들의 귀족적 생활양태를 국사책의 한 켠에 머무르던 지식을 떠나서 살아있는 감동과 느낌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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