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평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9.11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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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태일 평전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접하기 전 전태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얼핏 들어본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떠한 일을 했는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레포트를 계기로 이 전태일이라는 사람의 일생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노동현실이 예전에 이렇게까지 힘들고 어려웠다는 것을 알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경제발전의 시기에선 모두가 다 힘들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토록 눈물을 흘리고 피를 흘리면서 일을 해왔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이 책에서 보면 노동자들은 환풍기도 없는 먼지구덩이의 닭장 같은 다락방 작업장, 끊임없는 재봉틀의 소음 속에서 여공들은 허리도 펴지 못하며 변소 한번 가려고 해도 눈치를 보아야 하는...
기름 냄새, 땀 냄새, 원단에서 나는 냄새, 옷감을 자르고 재봉할 때마다 풍기는 먼지 속에 둘러싸여 하루를 보내노라면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고, 코를 풀면 시커먼 콧물이 나오는...
졸지 말고 밤일 잘 하라고 주인아저씨가 사다준 잠 안 오는 약을 먹고 억지로 밤을 새워 일한 다음날에는 팔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고 눈만 멀뚱멀뚱한 산송장이 되는...
햇빛도 통하지않는 어두운 작업장에서 어린 여공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을 일하는...
집안 생계에 조금씩 보태고 나면 점심 사먹을 여유가 없어서 1개에 1원짜리 풀빵 몇 개로 점심을 때우거나 아니면 아예 굶으면서 일하는 시다들...
태어나면서부터 굶주림에 익숙해져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여공들은 언니들이 앓는 기관지염, 빈혈, 신경통, 신경성 위장병이라는 병을 얻게 되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막무가내의 노동을 해왔습니다. 이들의 이런 무자비한 노동에 그들을 대신해 청년 전태일은 자신의 몸을 불살랐습니다. 자신을 불태우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겠지만 저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기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었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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