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문학 교수학습 아이디어
- 최초 등록일
- 2006.11.26
- 최종 저작일
- 2006.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수업 유형
본문내용
*수업 유형: 탐구 학습, 대상: 국문학에 관한 기본적 지식이 있는 고등학교 2학년
1. 수업 장면 묘사 -조별로 나누어 ‘님의 침묵’ 에 대한 감상 방법을 달리 정해주고 정리하여 온 내용을 발표하도록 한다.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골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거소가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얐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①읽고 해석, 느낌 발표
②학생들이 각 주제 별로 접근하여 조사 후 발표
1) 시를 있는 그대로 해석 -임의 부재 현상에서 출발한 상황에서 현실적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으면서도 슬픔과 허무가 희망으로 승화되고 있음을 떠난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에 대한 시라는 측면에서 감성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너무 슬픈 시다. 지난번 중간고사 때 배운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생각나게 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에서 나는 얼마나 가슴을 조였던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이라는 힘든 상황에서 나는 시인이 이 시를 쓰면서도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쏟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이별을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더욱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내가 이러한 상황에 처했으면 어땠을까? 시적 화자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할까? 아니면 나를 떠나버린 사람을 미워하며 잊으려 할까? 아니면, 새로운 사람을 재빨리 찾아보게 될까? 시인은 오히려 ‘다시 만날 것을 믿겠다’고 한다.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를 사람인데도 말이다. 떠나간 사람은 침묵한다. 내 목소리가 그 사람에게까지 닿지 않으니까. 그러한 침묵을 나는 견딜 수 있을까? 마침 내 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