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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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노동의 ‘배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은 하루 두 가지의 일을 하여도 벗어날 수 없는 빈곤과 가난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저자인 바버라 에런 라이크의 연구는 참으로 무모하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내가 저자였다면(단순 상사의 지시로 인한 수동적인 업무수행이라 가정하였을 때) 본인의 상류층 생활을 영위하면서 업무시간에만 취재 형식으로 수행하였을 것이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나처럼 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였을 때 집필된 글은 어느 누구에게도 공감 받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의 빈곤한 삶을 대변하고 공감해주는 좋은 책이 있다 하여 읽었더니 내면에 있는 ‘진짜 빈곤의 이유’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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