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불교 회화의 분석
- 최초 등록일
- 2022.07.22
- 최종 저작일
- 2022.07
- 12페이지/ MS 워드
- 가격 2,000원
소개글
동양화특강
주제: 고려 시대 불교 회화의 분석
목차
I. 서론
II. 본론
III.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선 시대 회화는 비교적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고대 삼국의 회화나 그 이전의 작품은 물론이고 고려 시대의 회화 작품도 그리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교 회화 작품은 다수 남아 있는 편인데, 고려는 억불 정책을 고수하였던 조선과 달리 국교를 불교로 삼았고 왕실이 직접 불교를 후원하였으며 팔관회와나 연등회 등 불교적 제의와 행사를 국가가 직접 주관하여 성대하게 개최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교 회화 작품도 10세기 전후부터 13세기 전후까지 고려가 집권하던 시기 동안 매우 활발하게 창작되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이들 중 많은 작품이 남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고려 시대 불교 회화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수월관음도 또는 수월관음보살도인데, 수월관음보살도는 비단 하나의 작품만 특정하여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수월관음보살도라는 그 명칭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물(水)과 달(月), 그리고 관음보살(觀音菩薩, 관세음보살)이 한데 모여 있는 그림을 일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마치 기됵교에서의 피에타(Pieta, 이탈리아어로 “슬픔”을 뜻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머니 성모 마리아의 모습 또는 도상(Icon)을 가리키는 용어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피에타>와 <론다니니의 피에타> 조각, 로지에 반 데르 바이의 <피에타> 회화 등이 잘 알려져 있음)와 마찬가지로 수월관음보살도는 매우 활발하게 창작되었는데, 이는 관세음보살을 섬기는 관음 신앙이 신라 시대부터 계속적으로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관음보살 신앙은 미래의 부처이자 구세주적인 성격을 지닌 미륵불을 섬기는 미륵불 신앙과 달리, 현세를 지향하는 성격이 강하고 전복적 성격은 약하기 때문에 민중뿐만 아니라 왕족이나 귀족들 역시 관음보살 신앙을 적극적으로 후원 및 지향해 온 측면이 있다.
통일신라 말기에 한반도가 혼란해지고 후백제와 후고구려가 등장하면서 궁예가 스스로 미륵을 자처하였다는 기록 등에서도 관음보살 신앙의 성격을 거꾸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조수연, 고려시대 수월관음보살도의 표현기법 연구, 인문학연구, 18권2호, 2017
조수연, 고려시대 수월관음보살도의 달(月)표현 연구, 강좌미술사, 45권, 2015
박영환,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 관한 조형성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2
김리나(외), 한국불교미술사, 미진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