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수업을 준비하며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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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수업 실습을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도덕 과목이 다른 과목보다 준비하기 쉽고 수업을 하기에도 가장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 웬걸, 도덕 과목이 실습 교생들이 꼽은 가르치기 힘든 과목의 선두 주자가 될 줄이야! 물론 나는 운이 나쁘게도 실습 기간 중 도덕 수업의 기회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수업을 준비하는 동기들을 보며 도덕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업 시연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웠던 것은 내가 여태껏 단 한 번도 저학년을 가르쳐 보지 못했다는 것과 도덕 수업을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선뜻 내가 수업시연을 맡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우리 조가 택한 배려라는 덕목이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도 없는 대상이며, 다른 덕목들과 유사한 점도 많은 데다 아이들한테 꼭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요를 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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