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사회론“을 통해 본 조선후기
- 최초 등록일
- 2020.06.29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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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농사회론“을 통해 본 조선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내재적 발전론 비판과 소농사회론 등장
1) 내재적 발전론의 전개와 한계
3. “소농사회론“의 개념과 성립 조건
1) 인구증가 및 토지의 집약적 활용
4. “소농사회론“의 전개와 의의
1) “소농사회론”과 조선후기 사회상
2) 전통과 근대의 연속·단절 논란
5. 결론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조선은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서구 근대와 처음으로 직접 부딪혔다. 당시 서구는 단선론적 역사관에 기대 모든 시공간을 미개, 야만, 문명의 단계로 구별하였으며 자신들이 성취한 정치·경제 시스템, 즉 민족국가와 자본주의를 역사 발전의 보편적인 단계로 설정하였다. 그 결과 비서구 지역, 비자본주의 사회경제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 절하되었다. 조선은 식민사학자들에게 있어 자본주의로 이행할 능력이 없는 전사(前史)로 여겨졌으며, 해방 이후에는 이러한 연구사에 도전해 내재적 발전론, 자본주의 맹아론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이후 학계에서는 이를 서구 중심주의(Eurocentrism), 근대중심주의(Modernocentrism)로 규정하고 인식론적 폭력을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였다. 서구 근대가 표방한 보편성이란 사실 여러 요소가 우연히 겹치면서 만들어졌다거나, 비서구 지역에도 서구 근대와 비슷한 속성이 있었음을 들어 ‘근대성들’을 설정해야 한다는 논의를 제기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근대의 대안이 마련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조선후기사 연구 방향도 예외는 아니다. 서구 근대에 의해 비서구, 비자본주의적 전통이 크게 왜곡되었으며 그로 인한 상처의 극복 역시 쉽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본고에서는 근대와의 관계 속에서 조선후기사 연구가 전개되어 온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소농사회론에 주목해 그것이 어떠한 연구사적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 가늠해본다.
참고 자료
이영훈,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