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과 불교의 수용
- 최초 등록일
- 2018.12.07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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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
Ⅱ.불교의 수용
Ⅲ.결론
본문내용
불교는 언제 수용되었을까? 최초 수용은 고구려의 소수림왕이었다. 전진의(前秦)왕 부견이 고구려에 파견하는 사신 일행에 순도(順道)라는 승려를 동반시켜 보냈는데 이때 순도는 불상과 불경을 전해왔다. 이것은 불교가 전래된 것이고 이는 소수림왕 2년(372)에 있던 일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우리에게 불교가 전파된 지 1,600년 이상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는 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쳐 찬란한 불교문화를 이루어냈다. 이 가운데에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세계적인 문화유산도 많다. 직지심체요절부터 해서 석굴암, 에밀레종, 경주 남산, 고려대장경 등등 이 그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유적은 약 60~70%가 불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불교의 영향은 이런 유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천당, 지옥, 아비규환, 이판사판, 아수라장과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접하는 단어들의 기원은 모두 불교이다. ‘야단법석(野壇法席)’은 야외에서 하는 법회라고 볼 수 있다. ‘이판사판(理判事判)’은 ‘이판승(理判僧)’과 ‘사판승(事判僧)’을 합쳐 만든 단어인데 조선의 억불정책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이다. 당시에 승려가 된다는 것은 인생의 막다른 마지막 선택이었고 이에 따라 이판이나 사판은 그 자체로 '끝장'을 의미하는 말로 전이된다.
불교는 그 오랜 역사답게 우리 생활 속으로 깊게 침투되어 있어 한국인들은 그 흔적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불교는 한국문화의 기틀이 되는 하나의 커다란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불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지를 통해 불교의 수용과 수용 목적을 알아보고자 한다.
<중 략>
문자왕 7년(498년)에는 대동강변에 금강사(金剛寺)를 창건하여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으며, 평원왕 18년(576년)에는 의연(義淵)을 중국 북제로 보내어 정국사(定國寺)의 법상(法上)에게 불기(佛紀) 및 중국의 불교전래 등 불교의 역사전개와 교학(敎學)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를 배우게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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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라, 『고대 한국의 샤마니즘적 세계관과 불교적 이상세계』 , 한국고대사학회, 2000. 197-249(53쪽)
존 카터 코벨,『한국문화의 뿌리를 찾아』 - 무속에서 통일신라 불교가 꽃피기까지, 학고재, 1999
김복순 ,『한국 고대불교사 연구』, 민족사 , 2002
김부식, 『三國史記』
일연, 『三國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