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거경에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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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수많은 사건들을 처리하고 새로운 관계에 대응해 나가면서 자기 자신을 구성해 나간다.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이러한 일처리와 관계성 가운데에서 각기 획득하고자 하는 이익이 있고 달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반면, 인간 사회는 이 모든 것들을 온전히 충족시켜줄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은 종종 각자의 욕망이나 이해관계에 몰두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삶 전체의 조화로움과는 어긋나는 부적절하거나 악한 행동이 초래되기가 쉽고 이는 결국 건전하고 뚜렷한 자아성을 상실하도록 하는 결과를 낳는다.
게다가 이러한 과정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은 이 위태로운 순환을 감지하고 그 한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라고 하는 믿음이다.
즉 어떠한 갈등상황이나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에 대하여 옳게 판단하고 그대로 확고히 실행해나가는 것은 각자의 마음가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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