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 : 한국초임교사의 일 년 생활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6.03.21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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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 책에 나온 연구는 초등학교 초임교사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학생 집단의 특성에서 오는 교사와 학생 관계의 차이, 중등학교에 비해 초등학교는 입시에 관련된 직접적 영향을 보다 덜 받는다는 점 등으로 후에 중등학교 교사자격증을 받게 될 사범대학 학생으로서 봤을 때 약간은 이질감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임교사를 지켜보며 직접 쓴 일기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질적연구라는 측면 이외에도 학교 급을 망라하고 교사들이 겪을 수 있는 업무적인 특성과 거기에서 오는 어려움을 매우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 글에서는 제3장에 나온 정정훈과 이영민이 초임교사 시절 겪었던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제4장에서 나오는 초임교사들의 인터뷰와 일기내용을 바탕으로 크게 학생과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나 갈등, 동료교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나 갈등,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나 갈등, 수업 간 혹은 업무처리 간 경험이나 전문성 부족으로 오는 문제나 내적갈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초임교사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인 멘토링제에 대한 문헌조사 내용을 기술하겠다. 물론 구분 기준이 명확한 것은 아니어서 그 문제나 갈등의 원인이 다소 중첩되는 것들도 있었으나 최대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분류하였다.
우선 초임교사가 학생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겠다. 위 두 사람이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분하다는 점 때문에 학생들과의 큰 갈등은 없어보였고 오히려 아이들과 관계형성의 어려움이나 잘못된 교육방법을 자신의 무능력 탓으로 돌리는 그들의 모습이 꽤나 인상깊었다. 우선 정정훈은 학생들과의 원만한 관계형성을 위해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악수와 포옹을 했고 여행을 가는 등의 행동을 하고 정신연령이 낮은 아이를 목욕시키고 보살펴주면서 “아흔아홉 마리의 건강한 양보다 한 마리의 병들고 아픈 양을 건강한 양들과 같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사가 해야 할 일이다.”라는 교육관을 가질 정도로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또한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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