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배의 어미체계
- 최초 등록일
- 2006.10.25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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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대학원 발표지입니다
목차
1. 최현배의 어미체계
2. 학교 문법의 어미체계
3. 최현배 문법과 학교 문법의 비교
4. 주시경 문법과 최현배 문법의 비교
본문내용
주시경선생(주)과 최현배선생(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첫째, 주는 문법형태소는 다 씨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서 최는 문법형태소 중에서 명사 밑에 붙는 것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풀이씨의 활용으로 인해 붙는 것으로 설명했다는 점이다. 이는 풀이씨의 활용 때문에 주의 가름에서의 끗의 전부와 잇의 대부분과 겻의 일부분(풀이씨 아래에 붙는 것)이 풀이씨 속에 흡수되었고 잇의 극소부분(와/과, 하고/하며 등)과 겻의 대부분이 걸힘씨를 이루게 되었다. 둘째, 주는 월에서 한 구실을 하는 것은 다 묶어서 임으로 설정하였지만 최는 이를 세 가지로 분화 시켰다. 이는 그의 철학적 소양과 무관하지 않은데 사물의 실질개념과 형식개념을 나누고 객관과 주관을 세분한 결과로 볼 수 있었다. 셋째, 주가 끗으로 설정했던 ‘이다’를 최는 잡음씨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다’를 최는 형식적인 서술어로 보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밖에 주가 쓰던 씨의 이름을 최는 쉽고 일반적으로 보급하기에 용이한 용어로 바꾸었다는 점이 비교될 만한 점이다. 주가 우리말본학상 처음으로 씨에 대한 뜻매김을 하고 그 보기를 낱낱이 들어주어 우리말본학상의 큰 매듭을 지었다고 볼 수 있으나 최는 그 스승의 씨가름에 대한 비판의 의식을 가지고 그의 철학적 소양으로 나름의 씨가름을 함으로써 오늘날 많은 말본학자들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큰 진보가 아닐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