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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사가 단어인가 아닌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조사는 단어이다
2-1. 분석식 체계
2-2. 절충식 체계
3. 조사는 단어가 아니다
3-1. 종합식 체계
본문내용
1. 서론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단어는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로 정의한다. 따라서 단어는 분리성이나 독립성으로 정의를 내린다. 조사는 다른 단어와 분리할 수는 있지만 독립적으로 사용이 되지 않는다. 분리성을 강조하면 단어로 인정이 되고, 독립성을 강조하면 단어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 ‘이, 가 , 은, 는’ 등으로 떼어내어 분류가 가능하지만 독립적으로 쓰이진 않는 점이 논쟁이 되는 것이다.
2. 조사는 단어이다.
단어는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말 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라는 말이다. 그러나 ‘최소의 자립형식’이라는 정의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조사나 의존명사, 보조용언 등과 같이 통사적으로 의존성을 지닌 말들을 단어로 보기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둘째, 용언의 경우, 어간과 어미가 결합하여야만 자립성을 지니게 되는데, 어미는 사실상 단어를 구성하는 요소가 아니라 절을 구성하는 요소이므로 용언은 어간만으로 단어를 이루게 되고, 따라서 자립성을 지니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필영은 단어를 ‘(문장 안의) 다른 말들과 직접 결합하여 구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작은 언어 단위’로 수정하여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단어 정의에 따르면 조사는 단어로 인정 가능하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고 있는데 ‘조사’는 홀로 쓰일 수 없기 때문에 자립성의 기준에서 보면 단어로 인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단어로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는 어미나 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립성이 있고,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지 않으면 문법적으로 설명하기 곤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미는 ‘가+다’에서와 같이 자신이 자립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같이 결합되는 어간도 자립성이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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