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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도 않고 명확하게 알 수도 없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연구들이 있다. 이런 심리에 대한 이론들을 심리학이라 한다. 마음의 학문이라고 지칭되기도 하나 심리학을 마음의 학문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심리학이 연구대상으로 삼는 ‘마음’이라는 것이 다의적이며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마음의 어떤 측면, 어떤 차원을 대상으로 삼는가에 대해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대적으로 본다면 중세까지 마음의 실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마음을 구성하는 실체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영혼심리학이 근세 이후 경험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 ‘의식’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의식심리학이 대세를 차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와 대립되는 심적 작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작용심리학이 출현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가 역사적으로 쌓이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경향이 형성되었다. 그것이 바로 행동주의이며 ‘행동의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을 제기하였고 심리학의 과학성을 뒷받침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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