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와 현실인식의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7.01.28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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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목차
1.머리말
2.인물과 그들의 관계
3.이행기의 현실인식
4.맺음말
본문내용
1.머리말
수궁가는 조선 후기에 판소리 광대들에 의해 만들어진 판소리 작품이다. 그리고 그 사설이 문자로 정착되어 소설화된 별주부전은 대표적인 고소설 작품이다. 수궁가는 현재에도 여러 판소리 창자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 지고 있으며, 별주부전 또한 그 친숙한 내용으로 인해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별주부전은 전래동화라는 명칭으로 바뀌어서 아이들의 책상 한쪽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판소리로 소설로, 혹은 동화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수궁가 및 별주부전의 두 주인공인 토끼와 자라는 그들이 만들어낸 그 시대의 일들을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똑똑히 되살려 보여주고 있다.
토끼와 자라 거기에 용왕까지 포함하여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여 때로는 어울리고 때로는 맞서기도 하는 그 이야기가 오래된 연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삼국사기에 수록된 구토설화가 기나긴 구전의 과정을 거치다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 판소리 광대들의 손에 올려졌고, 그리하여 수궁가로 다시 태어났던 것이다. 그러나 구토설화도 그 이전에 중국, 나아가 인도의 설화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은 그렇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인도의 오래된 민간설화가 석가모니의 본생담에 수용되어 기록으로 정착되었고, 그것이 중국으로 전래되면서 이후 한국으로까지 전파된 결과가 구토설화로 모아졌던 것이다. 수궁가라는 판소리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토끼와 자라, 그리고 용왕이 거쳐간 수다한 고비는 실로 시공을 넘나들고 있다고 할 만큼 길고도 넓은 것이었다.
물론 담고 있는 이야기의 내용이나 분량으로 볼 때 구토설화와 수궁가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구토설화가 수궁가로 이어지면서 일어난 결정적인 변화는 후반부의 대폭적인 서사적 확장에서 기인하는 바 크다. 수궁에서 육지로 일회적인 배경전환만이 보이던 구토설화와는 달리 수궁가의 서사적 전개는 수궁에서 육지로, 그리고 육지에서 수궁으로,
참고 자료
고전의 지평
수궁가 연구
수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