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악마들
- 최초 등록일
- 2007.01.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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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피터 홉커크의 실크로드의 악마들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유물의 양에 가장 큰 집착을 보인 폰 르콕의 경우 2차 대전 폭격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문화재들이 파괴되어 버렸으니 이들의 주장은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 비록 자연환경에 인하여 조금 더 훼손될 수 있으나 그냥 그 자리에 두었으면 폭격으로 파괴되어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폰 르콕이 벽화를 떼어가고 남은 자리에는 보기 흉한 상처만이 남아있을 뿐이니 그를 유물사냥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전시되지 못하고 “대영박물관”의 창고에 쌓여있는 실크로드의 문화재들 또한 좀 더 모래 속에 쉬고 있다가 중국 학자들에 의해서 발굴되어 자신들의 땅에서 전시되는 것이 옳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한편으로 좀 더 생각해보면 실크로드의 유물들은 중국인의 것도 아니고 중국에 의해서 독립되지 못하고 있는 중국 내 위구르족을 비롯한 여러 소수민족들의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문제는 좀 더 깊은 문제이고 내가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어떠한 것이 진짜 옳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모든 것은 원래 있던 곳에 있는 것이 옳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오타니 백작에 의해서 수집된 실크로드의 문화재들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재들도 일본, 프랑스 등으로 억울하게 빼앗긴 것들이 존재하니 이러한 문제의 정답과 결론을 짓기는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홈커크” 역시 이 문제에 있어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내 관점에서 보인 저자는 유럽 우월주의의 입장을 지닌 것 같아 보였고, 그러한 모습에서 당시의 탐험가들을 약탈자라기 보다는 위대한 성과를 올린 학자이자 탐험가로 평가한 듯하다.
참고 자료
실크로드의 악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