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빌리엘리엇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12.1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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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자들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은 권투나 축구, 레슬링 같은 과격한 운동들이다. 발레란 그저 여자들이나 하는 하찮은 행위일 뿐이다. 발레란 유년기를 헛되이 보내는 쓸 데 없는 짓이다. 빌리의 아버지와 형의 생각은 그랬다. ‘탄광의 문제들로도 복잡한데, 너까지 왜 말썽이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빌리또한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빌리는 점점 더 발레를 하고 싶어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빌리는 아버지 앞에서 발레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발레를 못 하게 하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담아 춤으로 표현한다. 이 춤은 빌리의 아버지를 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게 한다. 아버지로 하여금 세상을 등지고서라도 아들을 위해주고 싶을 정도의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말이다.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끝낸 후, 심사위원이 빌리에게 춤을 출 때의 기분을 물어봤을 때이다.
“모르겠어요. 그냥 기분이 좋아요.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한 번 시작하면 모든걸 잊게 되고, 그리고, 사라져 버려요.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아요.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마치 몸에 불이라도 붙은 느낌이에요. 전 그저 한 마리의 나는 새가 되죠. 마치 전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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