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교육론 3장 요약

소개글

『작문교육론』, 권순희, 사회평론아카데미
3장 <쓰기의 과정> 요약

목차

1. 쓰기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1) 쓰기 과정의 구분
2) 쓰기 과정의 성격

2. 쓰기 과정 모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1) 일반적 쓰기 과정 모형
2) 상황별 쓰기 과정 모형

본문내용

쓰기 과정을 구분하는 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시간의 흐름’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과 쓰기 과정에서 ‘필자가 수행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있다. 시간의 흐름을 기준으로 하는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쓰기 전-쓰기-쓰기 후’ 구분이 있고, 필자가 수행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할 때에는 ‘아이디어 생산하기-텍스트 생산하기-고쳐쓰기’와 같이 나눌 수 있다. 쓰기 교육의 관점에서는 필자가 수행하는 기능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가 수행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쓰기 과정을 구분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나뉜다. 먼저, ‘초고 작성 전’의 활동을 자세히 나누는 방식과 ‘초고 작성 후’의 활동을 상세히 구분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초고 작성 전의 활동을 나누는 방식은 쓰기 전에 이루어지는 필자의 인지적 사고 과정을 강조하여 ‘계획하기-생성하기-조직하기’와 같이 과정을 세분화한다. 반면, 초고 작성 후의 활동을 구분하는 방식은 쓰기 후에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적 과정을 강조하여, 완성된 글을 필자가 담화 공동체와 공유하는 활동을 쓰기 과정에 포함시킨다. 톰킨스가 ‘고쳐쓰기’ 이후 ‘편집하기-출판하기’ 과정을 별도로 구분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한편 박영민 외에서는 초고 작성 전의 활동과 초고 작성 후의 활동을 모두 세분화하여 ‘수정하기’ 이후 ‘작품화하기’ 과정을 포함시켰다.

다음으로, ‘조정하기’를 쓰기 과정에 포함시킬 것인가의 문제도 쓰기 과정의 구분을 상이하게 하는 요인이다. 다른 쓰기 과정이 필자가 자신이 쓰는 글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면, 조정하기는 필자가 자신의 쓰기 과정 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점검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과정보다 한 차원 상위에 있다는 의미에서 상위인지 과정이라 불리기도 한다.

‘필자의 쓰기 수준’이나 ‘쓰기 과제’와 같은 특정한 상황 요인을 기준으로 쓰기 과정을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