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소개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선정된 윤동주!
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그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겨우 <서시>를 쓴 서정시인 정도?
아니면 일제 강점기에 대표적인 저항시인?
그동안 우리들이 몰랐던 윤동주에 대한 절절한 슬픔과
고뇌에 찬 그의 삶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윤동주의 청년 시절에 맞추어 하나의 소설처럼 꾸며낸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윤동주는 시를 쓰며 무엇을 바랐을까 궁금해졌다. 시에 담겨있는 그의 서정적인 성격으로 볼 때, 그는 필시 그를 탄압하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독립하여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바라며 시를 쓴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그가 쓴 시들을 읽다 보면 왠지 모를 쓸쓸함과 고독이 느껴진다. 식민지의 청년으로서 불리하게, 그리고 모순적으로 통제당하고, 압박감을 느껴 시 속에서나마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한 듯하다. 특히 ‘팔복(八福)’이란 시에서 슬픔이 복을 불러온다고 위로하는 것에서 그가 겪었을 불합리와 억울함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묵묵히 시를 쓰며, 작은 희망을 꿈꾸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그의 시를 다시 떠올려보았다. 시들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애틋한 느낌을 준다. 오늘날 가장 유명한 ‘서시’가 유고 시집의 서문 역할을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