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조선책략을 통해본 대외인식
- 최초 등록일
- 2002.12.14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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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김홍집의 파견과 그 배경
Ⅲ. 조선책략에 나타난 대외인식
1. 러시아에 대한 인식과 대일인식
2. 균세론 - 서구공법에 대한 인식
3. 미국에 대한 인식
Ⅳ. 조선책략에 대한 조선의 대응 - 諸大臣獻議
Ⅴ. 나가며
본문내용
Ⅳ. 『조선책략』에 대한 조선정부의 대응 - 제대신헌의
김홍집과 『조선책략』의 유포는 조선에 큰 변화와 파문을 일으켰다. 변화란 먼저 조선의 새로운 외교방향 설정을 제기한 것이고, 파문이란 「영남만인소」 등에서 보듯 조선의 조야가 외교의 방향에 대하여 찬반양론이 비등해진 것을 말한다. 고종은 새로운 국제정치 질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된다. 영의정 이최응에게 『조선책략』에 대해서 대신들이 모여 회의할 것을 명하였고, 이에 따라 작성된 것이 「제대신헌의」이다.
「제대신헌의」에서는 청과 일본이 제기하는 러시아의 위협 전체에 대하여 모두 신뢰할 수는 없지만, 위험 자체의 존재에 대해서는 동의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책략에서 제기하는 외교노선에 대하여서는 약간의 이견을 제기하는 것 같다.
먼저, 친중국이란 명제에 대해서는 2백년에 걸친 사대의 예에는 변함이 없는데, 이제 다시 친중국을 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다만 서울의 공관설치를 허락한다 해도 이천 개항을 동시에 허락해서는 안된다고 하여 일부의 유보적인 태도는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연미국"에 관한 것으로 서구에 대한 무조건적 배척에서 벗어나,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즉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걱정은 있지만, 시기를 기다려 통호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기존의 '양이관'을 생각할 때 『조선책략』과 당시의 정세가 조선 정부에 미친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