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가즈키의 GO 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1.06.19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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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 Go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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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기하라의 정체성을 찾아준 사랑의 힘
-가네시로 가즈키의 「GO」감상문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 사장 손정의, 재일교포 출신 최초로 도쿄대 교수가 된 강상중 교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정대세 선수 까지 최근 재일 교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재일교포의 공통점은 바로 차별과 정체성 혼란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많은 재일교포들이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국적이 일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본 사회로부터 차가운 대우를 받고 있다. 또 재일교포는 모국인 한국에서조차 한국말이 서툴고 생김새나 사고방식이 일본인과 더 비슷하다는 점에서 일본인 대우를 받곤 한다. 또한 같은 재일교포임에도 불구하고 국적이 조선이냐 대한민국이냐에 따라 겪는 문제점은 다르다. 국적이 조선인 재일조선인의 경우 북한과 수교를 맺은 나라로만 여행할 수 있고 조선학교에 다니며 사상과 이념에 관련된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이 책의 주인공 스기하라 역시 재일조선인으로, 조선학교에 다니며 수령님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다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과 이념, 국가와 민족에 대해 혼란과 무의미함을 느낀다.
스기하라는 성장하면서 재일조선인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없는 삶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재일조선인 선배들과 어울리며 이를 해소한다. 그리곤 일탈의 원인이 자신이 처한 환경 때문이라고 치부한다. 스기하라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의 가족 모두가 국적을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바꾸게 된다. 스기하라는 지금까지 조선에 대한 충성을 맹세해왔으면서 순식간에 국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우습다. 스기하라는 아버지 세대가 ‘국가에 헌신하고 충성을 다했는데도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달으며 정치적 이념과 사상 따위는 이제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스기하라는 미래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가족과 함께 국적을 바꾼다. 또한, 재일조선인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 학교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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