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광문자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4.11
- 최종 저작일
- 2010.04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박지원의 광문자전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지원의 <광문자전>을 읽고
2008313419 조진웅
이 소설은 사회 비판의 대가인 연암 박지원의 소설이다. 호질, 양반전, 예덕선생전과 같은 풍자소설을 써낸 그는 이 소설에서는 또 무슨 모습을 나타내려했을까.
주인공인 광문은 미천한 거지이다. 얼굴도 못생기고 가진 것도 없지만 마음 하나만은 순수하다. 이러한 광문의 설정은 외면보다는 내면을 중시한 것으로 당시 체면, 위신만을 중시하던 세도가들에게 일침을 놓는 것이다. 광문은 거지들의 대장으로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손수 구걸을 해오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렇지만 아이는 이미 죽어있었고, 광문은 오해를 사 뭇매를 맞고 쫓겨난다. 잘못된 것을 알지만 광문은 누구도 탓할 수가 없다. 거지들을 탓하기는커녕 그는 죽은 아이의 시신을 추려 매장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관용이다. 남의 집에 들어갔다가 또 다시 오해를 산 광문은 그의 순수함 덕에 위험에서 벗어나 일자리까지 구하게 된다. 약방의 돈이 없어지자, 광문에 제일 처음 의심 받게 되는데 이는 그가 천한 출신의 거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일 돈의 행방이 드러나고 약방주인은 광문이를 의심한 것에 대해 사과하게 된다. 그가 본 것은 광문이의 출신이지, 심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광문이는 정직할 뿐만 아니라 퍽 순진했는데 사람들에게 보증을 서 주는 것에서 이를 찾아 볼 수 있다. 돈에 얽매여 보증을 서준다면 이보다 찝찝한 것이 없다. 하지만 광문은 증서 하나 없이 인간 하나만 믿고 보증을 서준다. 현대인의 시각에서 보면 이는 바보 같은 짓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박지원이 강조한 것은 보증을 막 서주는 것이 아니라 광문이의 심성이므로 이점은 중요하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