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심생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5.22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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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생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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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본 작품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제목조차 처음 들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과제를 받는 순간 허생전과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어설픈 추측도 했다. 그러나 심생전은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실려있는 이생규장전과 같이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연애소설 즉 '염정'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심생전은 내가 여태껏 보아왔던 조선시대 소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인다.
'궐녀'라고만 나오는 여자주인공이 당당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는 모두 이루려고 하는 점이 그렇다. 궐녀는 '최척'의 아내 옥영처럼 적극적이고 당당하다. 마치 처음 만남도 그녀가 의도한 것 같이 보인다. 심생이 그 길을 지나갈 걸 알고 그랬다는 것처럼.. 몇 년 전 '지점프를 하다'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남자주인공이 먼저 여자주인공에가 반해서 여자주인공에게 접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자주인공이 오래 전부터 남자주인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심생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에 궐녀가 자신의 부모님에게 하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녀가 얼마나 적극적인 여성이었는지 알 수 있다. 부모님을 불러 이미 심생이 드나든 지 30일이 지나서 사람들에게 소문이 난다면 이상하게 날것이라며 부모님을 설득하는 장면 역시 최척의 아내 옥영과 비슷하다. 다만 옥영은 운명을 개척해 해피엔딩을 이루는 여자주인공이라면 심생전의 궐녀는 결국 죽음으로 인해 비극적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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