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문제점
- 최초 등록일
- 2009.12.25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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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동학 교육 시간에 제출한 아동의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문제점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현대사회 조기영어교육의 허와 실
2-1. 사례-영어 잘하는 아이, 그러나 한국어 실력은?
2-2. 사례-아이의 자질이 고려되지 않은 막무가내식 영어교육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영어조기교육 열풍이 불면서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는 유아들을 외국인 보모에게 맡기고 무리를 해서라도 방학이면 초등생 자녀를 외국에 보내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급증하는 사교육비의 30%가 영어를 배우는 데 쓰인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과연 영어가 유창해지려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외국어 학습은 빠를수록 좋다는 `상식`이 각광받는 시대이다. 아동 언어발달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두 언어를 배우려면 시간도 두 배가 필요하다"며 그 결과 이런 아동들은 정서발달에 꼭 필요한 `놀이`를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모국어가 자리 잡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외국어까지 배우면 아이에 따라서는 스트레스로 정서 발달에 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러한 아동의 조기영어교육은 바람직한 일일까? 본 과제에서는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인식을 통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팽배한 오늘날 영어조기교육의 허와 실을 다루어보며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2. 현대사회 조기영어교육의 허와 실
2-1 사례- 영어 잘하는 아이, 그러나 한국어 실력은?
2005년 유학시절, 나는 국어국문학 전공을 살려 학교 근처 한국학생들의 국어 과외를 했었다. 소위 ‘영어조기교육’을 위해 아버지는 한국에 둔 채 엄마와 유학 온 두 여학생들이었다. 유학 온지 막 6개월 정도 지난 두 아이들은 타국에서 만난 한국인이 반가웠는지 과외선생님인 나를 친언니만큼이나 잘 따랐다. 아이의 엄마가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쓰는 국어교과서를 구해 와서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를 교재삼아 과외를 시작한 첫 날, 나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자매 중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6학년인 언니는 국어교과서를 읽는 것도 힘겨워 보였다. 그나마도 다 읽고 난 후 자신이 방금 읽은 내용을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교과서를 읽고 나면 거의 모든 단어의 뜻을 알지 못해 과외수업은 졸지어 “한국어 번역수업”으로 돌변했다. 그러나 반대로 영어로 의사를 표현하는 일에는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실제로 영국계 인터네셔널 스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언니는 한국어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한국의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에 준하는 현저히 낮은 실력이었다. 그나마 책을 읽을 수는 있는 언니에 비해 초등학교 2학년인 동생은 아예 한국말에 서툴렀다. 동생의 경우 어린 나이에 외국생활을 시작하면서 그 자신도 언어에 대한 혼란이 오는 듯 했다. 한국어도 어눌하게 구사했고, 어린 나이에 온 것에 비해 영어 또한 생각보다 속도감 있게 늘지 않았다. 동생의 경우를 통해 어느 수준까지 외국어를 배우는 데도 아이들이 청소년이나 어른보다 시간이 더 걸린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어들 사이에는 보편적인 원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국어에 대한 명확한 지식과 발음, 철자 체계가 외국어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 김성자(1996),『유아기의 조기 영어교육에 관한 조사 연구』,한양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우남희(2002),『영․유아에 대한 조기영어교육의 적절성에 관한 연구』,교육인적자원부.
▪ 김소희(1999),『조기 영어교육의 실태 연구: 유치원 및 사설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교육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김영관(1998),『효율적인 조기 영어교육에 관한 연구』,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김은아(1996),『유아의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실태와 인식조사』,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안기학(1992), 『조기 영어교육의 필요성과 조기 교육 실시에 따른 문제점 연구』, 한국외국어대학 교 석사학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