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쌍화점
- 최초 등록일
- 2009.12.20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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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쌍화점을 보고 동성애의 관점에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부터 쌍화점이라는 영화가 동성애를 다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첫 장면부터 나오는 건룡위라는 왕의 호위무사 부대는 왕의 첩(?)들을 키우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궐 안에서만 살았고 자랐기 때문에 여자라고는 만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내시들이 입궐 전에 실질적인 거세를 당한다면, 건룡위들은 입궐 후 정신적으로 거세를 당한 셈이었다.
건룡위의 수장이 된 홍림의 부하 중 한명이 궁녀와 정분을 나눈 후 도망가다 잡힌 후 간곡히 보내달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초반부에 나온다. 이 장면은 후에 홍림의 모습을 미리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들은 여자를 만날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모르고 살아왔지만, 여자에 눈을 뜨고 정체성을 찾는 순간 지금까지의 모든 환경을 버리고 목숨까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로 진심으로 통하지 않는 사랑은 집착일 수밖에 없는 것임을 그는 끝내 깨닫지 못한다.
마지막 홍림과 왕의 결투 끝에 왕은 홍림에게 마지막으로 질문한다. 한번이라도 자신을 정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홍림의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그 대답에 왕은 홍림을 찌른 칼을 손에서 뗄 정도로 충격을 받으며 홍림의 칼에 죽게 된다. 그리고 홍림은 최후에 승기에게 칼을 맞고 죽어가며 뛰어와 울던 왕비를 보게 된다. 그제야
참고 자료
영화 쌍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