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과 그의 시대를 읽고

소개글

김창현의 책 <신돈과 그의 시대> 독후감 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읽으시기에 좋은 책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신돈은 고려 말 정국이 어수한 상황일 때 정계에 진출하였다. 당시 왕가(王家)의 상황을 살펴보면 고려말기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리라는 것을 조심스레 짐작할 수 있다. 고려의 충혜왕이 원나라로 끌려가는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그 이후 고려의 왕들은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 충정왕으로 그 이름과 의미가 변질된 채 원나라의 황제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충(忠)’字를 계속 붙여야만 했다. 또 왕은 원나라의 공주와 강제적으로 결혼을 해야 했다. 나라가 원나라의 속국으로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회 질서기강도 헤이해지고 백성들의 성(性)의식도 문란해져 이 시기를 표현한 문학작품들을 보면 얼마나 고려 정국이 불안했는지를 알 수 있다. 만두가게 쌍화점 이야기도 그렇고 삼장사, 우물, 술집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 이야기들을 읽어 보면 지금의 서구사회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개방적이다. 일부일처제가 흔들리고 있었고 가요와 연극이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것들뿐이었다. 당시에 성리학을 존중하는 유자들이 이를 비난하기는 했지만 이들 역시 기녀를 즐겼고 첩을 두었다. 이들도 속물과 다를 바가 없었고 이들의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은 정국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었다. 정국의 어수선함은 이를 타파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자연스레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는 한편으로 그리 가만히 기울어져만 가는 나라는 아니었다. 공민왕 때 부상한 이색은 개혁정치에 힘을 쏟는다. 그는 공민왕에게 개혁상소를 올리는데 그 핵심내용은 권세가와 토호의 토지약탈을 시정하려는 것이었다. 또 그는 문무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했다. 또 불교의 폐단을 비판했다. 그는 공민왕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했던 아주 유능한 인재였다.

참고 자료

<신돈과 그의 시대>, 김창현, 푸른역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