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삼구육명
- 최초 등록일
- 2005.06.22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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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본말
3. 나오는 말
4. 참고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서동요’는 현존하는 최조의 향가이며, 민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노래를 민요 지식층이 많지 못한 시대는 그들만의 노래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서민층이 부르던 것도 민요형이고, 지식층의 어떤 개인이 노래를 짓는다 할지라도 스스로 기존 시가형인 민요형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형태 의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고대의 시가는 음악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전부터 불러오던 음악적 창조(唱調)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이루어지는 형태이다.
계열로 다룸은 [삼국유사] 무왕조에 '동요만경(동요가 서울에 가득하니)' '동요지험(동요의 효과)'라고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의 일이 그렇게 될 것임을 미리 직설적으로 노래했기 때문에 민요의 하위 갈래인 동요이면서 참요이기 때문이다. 형식도 전형적인 민요의 형식인 2행체 단형으로 되어 있다. 또한 그것이 단순한 민요 형태이기 때문에 그렇게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라의 가요형식을 이어받은 고려의 가요가 역시 4구체였다는 점 외에도, 삼국시대 중엽까지 한국 말로 된 노래 중에 상류계급(지식층)과 서민층의 노래가 분립되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악(歌樂)이 발달하고 사상 감정이 진보하여 4구체에서 그 배구(倍句)인 8구체가 발생되었다 하더라도 초기는 기존 시가형과 병행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새로운 시가형이 파생되었다 해서 기존 시가형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8구체 향가가 이루어진 뒤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4구체의 민요형을 취해서 노래를 짓기도 하였다. 그래서 월명사(月明師)는 4구체인 《도솔가》 외에도 10구체인 《제망매가(祭亡妹歌)》를 지었을 것이다.
필자는 구는 시조의 장처럼 1장, 2장, 3장을 가리키는 것이라 보고 명은 의미 상의 구분으로 인한, 두 개 이상의 단어가 연결된 것을 가리키는 말이라 본다. 즉,
1구-선화공주니믄/
2구- 그지 얼어 두고/
3구-맛둥바 바 몰 안고(안고) 가다./
선화공주니믄 / 그지 / 얼어 두고 / 맛둥바 / 바 / 몰 안고(안고) 가다.
이렇듯 三句六名는 이러한 의미를 지녔다고 본다.
참고 자료
「 삼구육명 」의 궁극적 의미 - 정창일,1987년 한국언어문학회
“삼구육명" 의 새로운 해석 - 최철, 1986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ttp://blog.naver.com/imjung68.do?Redirect=Log&logNo=100003036715
http://chonnam.chonnam.ac.kr/%7Eksna/hya.hwp
http://100.naver.com/100.php?id=188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