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건트 유니버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2.23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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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한 후, 통일장이론을 완성하기 위한 수많은 학자들의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초끈이론"이 이 책의 주제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태초에 수가 있었고 그리스 수학자들은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중세를 지나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우주와 지구를 올바르게 연관지었고 뉴턴이 역학에서 혁명을 일으켜냈다. 아인슈타인은 뉴턴역학의 한계를 넘어서 더욱 더 커다란 스케일의 우주를 설명하는 상대성이론을 만들어 냈고, 플랑크와 파인만등의 학자가 미시적인 세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을 창시했다.
잘 나가고 있던 물리학의 세계는 이때 엄청난 위기를 맞게 된다.일반상대성이론이 리만기하학에 의거하여 매끄러운 곡면으로 우주를 서술하는 반면, 양자역학은 예측불허로 요동치는 소립자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각각의 분야에선 각 이론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만 두 분야의 방정식을 같이 적용하게 되면 무한대라는 황당한 해가 나오게 된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이 두 양립할 수 없는 이론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도입한 `끈이론`이라는 것이다.
끈이론의 기본 개념은 물질의 특성이 1차원의 진동하는 끈의 패턴으로 결정된다는 것인데 기존 이론들을 설명하던 최소입자를 0차원의 점입자에서 1차원의 끈으로 바꾸어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을 합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처음 5장에서는 대강의 물리학 역사와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그리고 현대물리의 난점들을 소개한다. 내가 이 책에 빠져드는 이유는 상상하기 힘든 물리학적 개념들을 참 기가 막히게 잘 써 놓았다는 것이다.(사실 후반부에서는 예를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굼벵이의 속력도 광속이어야 한다.(즉 굼벵이가 3.0 10km/h로 달린다는 것!). 작가는 엑셀레이터를 밟는 순간 100km/h가 되고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0km/h가 되며 주행시에는 언제나 100km/h를 유지하는 이상적인 자동차를 제시하였다. 한 테스트 드라이버가 100km를 가려면 이 차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초가 나와야 한다.(측정기기의 오차는 없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측정결과가 조금씩 틀렸다. 1.3 1.2 1.1초 등등...... 기계의 결함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유는 간단했다. 테스트 드라이버의 실수로 출발점에서 도착지점을 향해 약간 비스듬히 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엘러건트 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