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간과 음악

소개글

백대웅의 인간과 음악을 정리.
약 40장

목차

<강의를 시작하면서>
첫째시간. 소리, 그 신비로움
둘째시간
셋째시간 말과 음악- 그 소리와 느낌
넷째시간. 리듬이란 무엇인가
다섯째 시간. 음악의 리듬- 그 인식구조와 특징
여섯째시간. 음계란 무엇인가
일곱째 시간. 화성과 조성 그리고 음악의 짜임새
여덟째시간. 음악의 역사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본문내용

<강의를 시작하면서>

음악에 대한 상식을 갖는 것과 음악을 이해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우리가 음악을 이해한다고 말할 때는 어떤 방법으로 음악을 알고, 이해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와 더불어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이 있지만, 우선 음악을 느낄 줄 안다는 정도로만 생각해 보기로 하자.
이해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한다는 뜻이다.

음악이란 절대 진리나 기준이 있을 수 없으며, 특수하게 한정된 방법으로는 음악을 이해 할 수 없다.
흔히 음악에는 법칙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음악의 역사는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여 온 사람들의 역사이다.
음악은 인간이라는 조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귀로 듣는 소리와 눈으로 보는 동작을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느끼며 또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으로 연결된다.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올바른 생각이란 자기의 앎이나 생각을 절대화 시키는 독단이 아닌 생각이다.
칸트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려면 일체의 관심(interest)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로 무관심성(disintererstedness)이라는 어려운 말을 하고 있다. 여기서 관심이란 실제적 혹은 개인적 욕구에서 출발하는 개념인데, 선입견이나 편견이라는 뜻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따라서 무관심성이란 관심의 정신적 조화인 셈이다.

음악의 3요소는 가락(멜로디), 장단(리듬), 화음(하모니)라고 배우고 시험을 통해 그런 생각들을 강요받게 된다. 그러나 음악의 3요소라는 생각은 이 세상 모든 음악에 적용되는 생각이 아니다. 특정한 시대의 한정된 지역에서 유행하던 음악에만 적용되는 생각이다.
음악에 대한 생각차이, 즉, 음악의 여러 요소 중 어느 요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음아기 만들어지고 수용되는 것이다.
음악은 결국 인간들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모든 음악역사의 바탕에는 이러한 인간들의 생각이 깔려있다. 즉, 모든 음악은 그 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맺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음악교육에는 문화적 배경과 맥락이 무시되고 있다.
이것은 음악에 대한 종교적인 태도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와 이상을 추구해온 사양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음악이 절대와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면 음악이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인간이 음악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