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학] 근대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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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근대사학이 시도된 것은 조선후기 실학사서에서 비롯되었으나, 19세기 세도정치의 압제로 계승,발전하지 못하였다. 또한 개항 전후에 실학정신을 이은 집권층 개화론자들도 외국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발전은커녕 집권층의 역사서 편찬은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때 재야학자인 안정화가 「동사취요」를 편찬한다. 「동사취요」의 서술내용이 근대학문으로 평가하기는 부족하지만, 근대사상이 각 방면에서 고양되면서 한국사 서술을 촉진하고 있었던 분위기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개항을 전후한 시기부터 시민적 지식인의 존재양식을 기준하여 시기를 나누면 개화운동기(1860~1893)ㆍ개화개혁기(1894~1903)ㆍ계몽운동기(1904~1910)으로 나눌 수 있는데 종전의 서술방식과 다른 서술방식이 거론된 것은 1894년 부터인 개화개혁기의 일이었다. 그래서 1895년 관립학교의 주도로 교과서 편찬에서 비롯되어 「조선역사」「조선역대사략」「조선약사」가 선 보인다. 이것중에 조선약사와 조선역사는 국한문을 혼용한 최초의 역사서이고 조선건국기원을 사용하였고 이것은 중화사관을 극복하고 민족사관을 수립하려는 시도로 평가 할 수 있으며, 국가주의적 사고의 표현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 관찬체제의 위주로만 편성되어 가는 경향이 짙었다. 그래서 1902년부터 김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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