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시대 한국사 인식과 교육의 방향

소개글

"포스트모던 시대 한국사 인식과 교육의 방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거대담론의 종말과 위기의 한국 사회
2.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와 근대 역사학에 대한 회의
3. 포스트모더니즘적 한국사 이해의 문제점
4. 국사 교육의 본질에 대한 오해와 그 전개의 문제점
5. 진정한 ‘민족주의사학’의 정립을 제안하며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거대담론의 종말과 위기의 한국 사회
역사는 과거에 이미 일어났고 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합리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 영역이다. 그러므로 역사학은 한편으론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여, 또 한편으론 합리성에 대한 과학적 사고의 진전에 영향을 받으며 그 연구 방법론 및 시각을 달리하는 가운데 발전해왔다. 그리하여 역사학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여 좀 더 진보된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유력한 학문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 양상은 현재성을 중시해온 근대 역사학의 논리 체계를 위협하고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은 근대의 신념인 ‘진보’를 서구화의 다른 이름으로 비난하기에 이르렀고 민족이나 국가, 사회는 실체가 아니며 따라서 역사의 주체로 설정될 수 없다는 생각이 지지를 얻고, ‘역사적 사실’이란 역사가의 사적 상상력 혹은 주관적 판단 기준과 가치 체계에 의해 재구성된 것일 뿐이라는 발상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생각은 그동안 민족중심의 역사 이해와 서술에 중점을 두어온 한국사 연구 방법론에 대해 자성과 각성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서구적 모더니즘의 가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볼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적 가치를 무분별하게 한국사에 적용하여서도 안 된다. 그러므로 민족중심의 한국사 인식이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고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한국사인식과 국사 교육론이 지금까지 드러내고 있는 문제점들을 살펴봄으로써 포스트모던 시대 한국사 인식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2.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와 근대 역사학에 대한 회의
1960년대는 근대의 모순이 다양한 분야에서 첨예하게 드러난 격변의 시기였다. 근대를 통해 추구해온 모든 것들에 대한 반성과 자기비판이 일어났고 이를 논리화한 결과로서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하였다.

참고 자료

개리 D. 펜스터마허 외 지음, 이지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