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치학의영토들_근대의공간
- 최초 등록일
- 2024.03.11
- 최종 저작일
-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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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간의 모더니티?
2. 공간의 사회성과 근대적 배치
3. 영토 공간의 근대 - 지식, 지리, 화폐의 보편 경험
4. 표상의 근대 - 코스모스에서 좌표 공간으로
5. 지도의 근대 - ‘공간’은 어떻게 ‘사회’가 되었는가?
6. 화폐의 근대 - 자본주의의 보편공간
7. 근대와 ‘다른’ 공간은 어떻게 가능한가?
본문내용
공간은 시간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기본적인 조건 가운데 하나로 우리의 일상이 영위될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토대가 된다. “그가 살아 있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는 공간적으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해야 하고 시간적으로 그것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개체가 정체성/동일성(identity)을 보존하고 있다는 말은, 일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그의 삶/생명의 리듬이 지속되고 있음을 말한다.
공간의 경험이란 시각적으로 확인가능하고 촉각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물리적 확실성을 일컫는데 공간은 현실의 모든 것이 실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셈이다.
우리 현대인들은 3차원적 입방체로 연상하는 것에 익숙해져 공간의 다른 이미지를 연상하는데 쉽지 않다. 모든 경험의 가능 조건으로서, 사물이 ‘담겨지고’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이 현대 과학의 ‘합리적인 세계상’을 대변한다고 믿는다. ‘상식’과 ‘통념’에 의해 거부는 곧 ‘현대’와 ‘과학’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을까?
공간의 모더니티(modernity)란 ‘모던’에서 우리 시대에 일반적으로 인지되고 통용되는 공간의 특정한 이미지를 일컫는다. 공간의 지각 및 그에 대한 관념 역시 특정 시대와 사회 내에서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무의식적으로 구조화된 사고와 행동의 기대 지평에 속해 있다. 우리 공간관이 근대성의 지평 위에서 구축된 것이라면 공간에 관한 우리의 이미지와 관념은 근대성의 경계에 한정된 것일 수 밖에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