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구조주의와 유아교육

목차

1. 후기구조주의의 등장

2. 후기구조주의의 주요 개념
1) 우연한 마주침과 기호 읽기, 배움
2) 리좀(Rhizome)
3) 내부 작용(Intra-action)과 행위주체성(agency)

3. 후기구조주의와 유아교육
1) 놀이
2) 유아
3) 교육과정

본문내용

구조주의적 사고는 학문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해온 인식론의 지배적인 형태로서 현상의 본질을 형상에서 찾던 고대로부터, 법칙에서 찾던 근대, 구조에서 찾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도되고 있는 사상적 조류이다. 인류학, 인지 발달, 문학비평, 마르크스 이론비판, 사회학, 수학, 교육학 등의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관점적 우위를 점하며, 근대 계몽주의적 이성 중심, 논리중심 사고와 함께 그 어떤 초월적 기의들을 기반으로 하는 절대 지식의 조직과 확실성을 구축해 왔다. 구조주의 사조는 지식, 인간, 사회에 관하여 객관적 진리를 전제로 탈주체성, 탈맥락성, 탈역사성, 효율성, 전체성을 추구하며, 주체/객체의 분리를 가정하는 객관주의 경향의 실증주의, 행동주의, 인지적 구성주의, 근대 과학적 사조 등으로 나타난다.
구조주의는 ‘주체 바깥의 사고’를 통해 주체의 행위와 인식을 규정하는 객관적 체계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구조주의는 주체를 구조의 산물로 본다. 주체의 선택과 자유란 허상일 뿐이며 주체란 그로부터 독립된 구조에 의해서 고유한 자리와 의미가 부여되고, 주체의 자유란 그 배후/근거에 있는 무의식적인 보편 구조에 의해 마련된 가능성을 일정하게 조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조는 인간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며, 어떤 현상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기보다는 그것을 제약하는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구조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분야는 언어, 기호학의 분야였으며, 그 대표는 프라하 학파와 Saussure였다. 그는「일반언어학 강의(1916)」를 통해 랑그와 파롤, 기표와 기의, 그리고 공시성과 통시성과 같이 쌍을 이루는 구조요소가 인간 실존 너머에 있는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는 Kant로부터 시작하여 Sartre에 이르기까지의 주체 중심의 시각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에서 근대적 사고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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