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질 들뢰즈'
- 최초 등록일
- 2020.11.01
- 최종 저작일
-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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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중 ‘질 들뢰즈’를
읽고 쓴 리폿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고
틈나면 읽는 책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목차
1. 작가 진중권
2. 현대미학 강의 - 숭고와 시뮬라크르
3. 질 들뢰즈(1925~1995)
4. 현대미학 강의 - ‘질 들뢰즈’
1) 신체의 코기토
2) 깨어진 거울
3) 감각의 폭력
4) 동물-되기
5) 얼굴 지우기
6) 기관 없는 신체
7) 신에스테지아
8) 히스테리
9) 힘
10) 만지는 눈
11) 사진
12) 디아그람
13) 유물론적 미학
본문내용
3. 질 들뢰즈(1925~1995)
20세기 후반의 프랑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작가였던 질 들뢰즈는 1925년 1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삶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페르디낭 알키에와 조르주 캉길렘, 장 이폴리트 등을 사사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리세 카르노에 재학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리용 대학 강사를 거쳐 1970년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파리8대학 철학과의 철학사 주임교수가 되었다. 1960년대 초부터 1995년 사망 때까지 그는 철학과 문학과 영화와 예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저작 활동을 했다. 철학과 문학과 과학을 강의하고 1987년 퇴임한 후에는 줄곧 좌파를 옹호하며 집필과 방송활동을 했다.
<중 략>
고대의 철학자들은 아이스테시스(감각 또는 감각적 지각)를 이데아 세계에 비해 존재론적으로 열등하고, 세계를 보는 지적 직관에 비해 인식론적으로 열등하다고 보았다. 중세의 신학자들은 아이스테시스가 인간을 죄로 이끄는 쾌락과 결합되었다 하여 윤리적으로 열등하다고 보았다. 근대의 합리주의자들은 아이스테시스를 존재론적, 인식론적, 윤리학적으로 폄하했다. 아이스테시스의 복원은 18세기에 이르러 바움가르텐에 의해 복권된다. 하지만 이때도 아이스테시스는 추상적 사유와 이성적 판단, 합리적 추론 아래에 놓인 저급한 인식에 불과했다. 이러한 인식은 예술을 ‘이념의 감각적 현현’으로 보고 그것을 철학적 인식의 아래에 놓은 헤겔에까지 이어진다.
들뢰즈는 『감각의 논리』에서 ‘아이스테시스에 대한 이성의 우위’라는 오래된 도식을 뒤집는다. 들뢰즈에게 아이스테시스는 이성에 선행하여 그 바탕에서 그것을 비로소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들뢰즈의 감각론과 바움가르텐의 감성론은 미학을 예술철학으로 한정하지 않고 감성능력 일반에 관한 학문으로 상정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들뢰즈의 감각론은 포스트-프로이트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감각을 ‘존재론적’으로 복권했고, 바움가르텐의 감성론은 합리주의 관점에서 감각을 이성의 아래에 포섭해 ‘인식론적’으로 구원하려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