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화] 나쁜남자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2.04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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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과 영화라는 과목에서 영화한편을 보구 레포트를 제출하라구 해서요...많은 도움이 되시길...
목차
1. 서 론
2. 본 론
‘한기’ … 그는 나쁜 남자인가?
‘선화’… 그녀는 진정 피해자인가…?
정태, 그리고 명수…
3. 결 론
본문내용
범상치 않은 남자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여자를 선망의 시선으로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 여자는 허름한 그 남자를 싸늘하게 쏘아보고, 그 남자는 홧김에 그녀에게 강제로 키스한다.
이것이 영화 <나쁜 남자>의 첫 장면이다. 첫 장면부터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게 만드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김기덕. 그가 지금까지 만든 영화들과 이 영화를 비교해보자면, 이 영화는 흥행면에서 사뭇 다르다. 시작은 어쨌거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재현 덕에 영화가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했고, 이 영화를 본 대중들은 조재현을 넘어서 김기덕을 생각하게 된다. 결국 김기덕 감독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대중들과의 벽을 허문 셈이 된 것 같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그에 대한 논쟁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법이다. 이 <나쁜 남자>도 예외 없이 관객들의 논쟁에 휘말렸다. 여러 가지 논제들이 나왔다. 영화 포스터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포스터 수정 작업도 들어갔었고, 여성을 성의 전유물인 냥 다루어 성차별을 극명히 보여주었다는 다소 페미니즘적인 논쟁도 줄을 이었다. 극 중 ‘선화’의 감정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러 의견도 있었으며, 마지막 장면(선화와 한기가 함께 이동하며 매춘을 하는 장면)은 상식 저편에 있는 일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런 여러 논제들 중 가장 큰 논제거리는 과연 극 중 ‘한기’ 가 ‘나쁜 남자’인가 아닌가 였다. 이 논쟁은 <나쁜 남자>공식 홈페이지에서 모의재판을 치를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했다. 결과는 약60%정도가 ‘한기는 나쁜남자’로 판결 지어졌다. 죄목은 ‘사랑을 명목으로 한 여자의 인생을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필자는 여기의 60%를 제외한 40%에 관심을 갖는다. 액면상 ‘한기’는 나쁜 남자이다.
하지만 한기는 ‘나쁜 남자인 척’할 뿐 결코 나쁜 남자는 아니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40%에 동조한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나쁜 남자’는 누구인가? 과연 존재하기는 한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