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죽은시인의 사회 영화평
- 최초 등록일
- 2005.04.1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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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1989, 미국)는 10여년전에 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현시점의 우리 교육 현실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시해준다. 공간적 배경인 웰튼 아카데미는 진학율 높은 명문사학이지만 주입식 교육이 만연한 통제된 곳이다. 모교 출신 교사인 키팅은 이전과 별반 달라질 것 없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카르페디엠' 과 '책상에 올라서기'를 제안한다. '카르페디엠' 은 '오늘을 즐겨라'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낭만적인 단어지만 학교와 입시제도가 가지는 구조적 모순을 심리적 전환으로 해결했던 한계를 보인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예전의 비밀결사 '죽은 시인의 사회'를 부활시켜 학생들의 詩作 활동을 도모한다. 또한 책상에 올라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넓게 볼 것을 주문한다. 그의 수업시간의 기행은 교과서의 서문을 찢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도발적 실험은 일부 학생들의 불만, 학교당국의 유무형의 압력을 불러 일으키지만 일단 영화 후반부까지 일견 성공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학생들은 규율과 통제 속에 억눌리고 비뚤어진 공격성향을 詩作 활동을 통하여 승화시켰으며 자아 통찰력 또한 신장되었다. 그러나 문제 해결의 범위를 학생, 학부모 선으로 상정하였던 키팅의 노력은 '학생들과 세계의 갈등'에서는 무기력해졌다.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닐의 꿈은 그를 의사로 만들려는 아버지의 욕심에 막히어 좌절되었고, 그는 자살을 한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키팅이 줄 수 있었던 처방은 고작 아버지와 대화 시도였다. 사실 닐의 아버지는 학교 교육을 자아실현의 장이 아닌 신분상승의 과도단계로 인식하는 사회 구조적 모순을 답습한 비뚤어진 자식애를 표현한 것이었다. 웰튼 아카데미는 삐뚤어진 교육열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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