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통해본 인성과 교육적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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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문학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음을 지탄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고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과도한 경쟁 체제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진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자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고전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이 『논어』이다. 20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논어』는 공자가 그의 제자들과 이야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공자는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것으로부터 느낀 점과 비판할 점을 제자들과 나누었다. 책은 공자가 하신 말씀을 제자들이 기억해서 옮긴 것으로, 대화체로 이루어진 어록집에 가깝다. 하나의 공통된 주제 아래 대화를 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에 수많은 종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인성론적·교육적 측면에서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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