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자연주의적 재구성

소개글

"순자 자연주의적 재구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맹자와 순자의 성론
3. 자연주의적으로 재구성
4. 성론의 난립상에 대한 개인적 입장
5. 결론

본문내용

좋은 보고서를 쓰기위해 교수님이 싫어할 만한 글을 쓰고자 한다. 강의를 들으며 논박하고 싶었던 점과 다른 의견들을 기술하며 ‘순자’에 대해서 풀어 쓸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을 쓰며 ‘남이 싫어하는 글’이 어째서 훌륭한 글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쓰는 과정을 보았을 때 ‘남이 싫어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요점 파악과 문제점 포착이 중요한데 책과 논문을 몇 가지 들여다보고 거기에 담긴 내용과 나의 생각을 결합시켜 비판적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만큼 글쓰기가 성공적으로 됐다면 당연히 훌륭한 글이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먼저 이 글에서는 『순자』의 명구 중 -성악-편을 보면서 맹자와 연관시켜 논의할 것이다. 그리고 순자가 주장하는 성론은 맹자의 성론과 어떠한 것이 다르며, 순자에게서도 ‘선험적이고 초월적인 인간의 본성’을 가정하지 않고 그의 이론을 자연주의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한지 논의하겠다.

2. 맹자와 순자의 성론
신정근이 “맹자와 순자의 차이가 성선과 성악의 도식으로 정착되면서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문제점이 생겨났다. 두 사람은 풍부한 사상의 자원을 펼쳐보였지만 이 도식으로 인해 도매 값으로 평가되었다.”라는 말을 한 것처럼 우리에게 맹자와 순자는 성선·성악의 대립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에는 『순자』의 명구 중 -성악-편이 크게 자리 잡고 있지 않나 예상해본다.

참고 자료

신정근, 『동양철학연구 제67집』「맹자와 순자 사상의 결정적 차이」(동양철학연구회, 2011)
이향준, 「맹자: 슬픔의 서(恕)」(미발표 논문)
윤무학, 『통일제국을 위한 비판철학자 순자』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5)
장승희, 「순자 인성론의 도덕교육적 의미와 한계」(한국도덕교육학회, 2011)
정용환, 『동양철학연구 제51집』「고자의 성무선악설과 맹자의 성선설」(동양철학연구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