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정치사상 기말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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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김영란법’ ‘윤창호법’ ‘김성수법’ 등 특정 인물의 이름을 통해 사건을 기억하고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안을 제정해왔다. 거대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정부 및 사법기관의 노력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한 사건이 뉴스 면에 올랐다. 공공의 선과 정의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우리를 충격에 빠트린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또 다른 법안을 제정해야 할까? 지금이야말로, 법을 넘어서는 가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공사(公私)관념과 공공성의 문제에 대해 되돌아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자.
私는 담이 쳐진 사사로운 공간을 뜻하는 厶의 왼쪽에 식량과 재산을 뜻하는 禾를 덧붙인 형성문자이다. 즉, 공적 재산이 아닌 사사로운 가산이나 곡식을 뜻하는 관념으로, ‘나’ 개인을 뜻하는 말로 바뀌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公은 초기에 대형옹기를 그린 상형문자로 추측되며, 그것을 소유한 군주를 대표하는 왕공의 의미로 전환되었다. “스스로 경계를 두르는 것을 私, 私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을 公이라 했다.(『한비자』 「오두」)”고 언급하듯, 私와 대비되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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