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광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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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재잘거림이 한 대 어우러진 이 공간에서는 고요와 고독이란 단어가 썩 어울리지 않는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는 주인공 ‘이명준’을 통하여 분단의 대립적이지만 모순만이 가득한 상황을 보여주며, 그의 조국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곳도 선택할 수 없었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비추고 있다. 이 청년은 어째서 그토록 광장을 부르짖는 것일까. 그리고 그가 찾은-혹은 그가 말하는- 광장이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시각으로 이 소설을 보고자한다.

중요한 안건이나 주장을 발표하는 곳은, 모두가 어울러져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광장’에서 이루어진다. 그 내용이 중요한 만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고 들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매체가 다양한 시대에서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이 그 몫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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