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반미주의와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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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적 차원에서의 반세계화 운동에 한국인들도 주도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화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한국과 미국을 구분하고 그 관계를 설정하는 막연한 한국의 민족주의와 대미관에 의해 규정된다. 즉 미국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세계화에 대한 입장과 관점이 달라지고, 미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한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민족주의 담론의 토대위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세계화를 둘러싼 한국에서의 논쟁과 대립에는 미국을 바라보는 두가지 견해가 함축되어 있다. 첫 번째 관점은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는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신자유주의가 대다수의 국가들에게 상호번영의 혜택을 가져다주며, 동시에 국가간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여 평화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본다. 따라서 세계화에 긍정적인 사람들은 보호주의적 경제관이나 급진적 민족주의에 비판적인 관점을 갖게 된다. 그들은 미국화를 세계화와 동일시하는 관점에 대해서는 유보적이지만, 미국화는 불가피한 과정이고 그로인해 유지, 강화되는 한-미관계는 한국의 안보와 발전에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두 번째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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