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의 기원과 현재
- 최초 등록일
- 2019.11.21
- 최종 저작일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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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불탑의 탄생과 신앙의 확산
2. 확대되어 간 불사리 신앙
3. 삼국‧통일신라시대의 불탑
4. 고려‧조선시대의 불탑
본문내용
1. 불탑의 탄생과 신앙의 확산
불탑의 원어는 스투파(stūpa)로, 불교의 기념비, 유골의 봉안처, 뼈 상자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솔탑파(率塔婆), 탑파(塔婆)라 음역하여 부르던 것을 줄여서 탑이라 칭하고 있다. 스투파는 인도에서 자이나교 등 다른 종교에서도 조성되었으므로, 이를 다만 불교의 것이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불탑의 개념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초기 스투파는 복발형(覆鉢形), 즉 발우를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흙을 쌓아올린 분묘형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여기에 귀천의 차별이나 성스러운 장소임을 표시하는 우산 모양의 傘蓋를 올려놓았고, 난순(欄楯)이라는 난간을 둘러 사람들이 예배하며 주변을 돌 수 있도록 장치하는 한편, 사방에 토라나라는 문을 세워 경계를 뚜렷이 만들어 일반적인 분묘와 구분 지었다. 『대반열반경』에 의하면 여래의 입멸 이후, 여래와 인연을 가진 여덟 종족이 저마다 여래의 사리를 모시겠다고 다투었는데, 도나라는 바라문의 중재에 따라 사리를 공평하게 나누었고, 이들이 각자 나라에 돌아가 탑을 세웠다. 한편 사리 분배가 끝난 후 도착한 모리야족과 사리 분배에 관여했던 바라문이 각기 화장 후 남은 재와 사리를 담았던 병을 가지고 가서 탑을 세웠으니, 여래 입멸 후 처음 건립된 탑은 모두 10기가 되며, 이것이 불탑의 기원이라고 전한다. 즉, 불탑이란 일반적으로 석가모니의 유골인 사리를 봉안한 분묘 내지 그와 관련한 종교적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십송률』에서는 불탑의 기원을 다른 곳에 두고 있다. 이른바 爪塔과 髮塔이 그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