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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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무스”, 이 어른께는 죄송한 표현인데 오래전에 이 분을 처음 만나며 ‘바늘로 찔러서 피 한방울 안 나올 분’이라는 표현으로 처음 들었다(안셀ㄴ). 안셀무스의 책이 몇 권 눈에 들어와 독한 맘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엔 괭장히 어려운 다른 세계의 분으로 여겼는데 한땀! 한땀! 읽으면서 아주 명료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였다. 역시 바늘로 찔러 피한방울 안 나올듯한 고도의 이성과 신앙의 균형을 이루며 펼쳐가는 신존재증명에 대한 그의 혜안을 보게 된다. 안셀무스에게 있어서 피조물에게 주어진 선한 이성을 통한 영광스럽고 복된 신앙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안셀무스는 신학을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라고 규정한다.(기독교조직신학-다니엘L 밀리오리)

“영원하시고 완전하신 삼위 하나님의 존재하심”, 신앙의 대명제이다. 잘은 모르지만 철학이 용어와 명제의 정제과정이라면 신학은 명제의 성서화이며 신앙은 용어의 내면화이며, 실존적 체험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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