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3.08.22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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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처음 이 전시회의 이름을 들었을 때 참 전시회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미술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은 어떤 제목의 전시회든 관심이 안 가기 마련인 데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길을 주고 궁금하게 하는 것 같다.
꼭 한번 미술관에 가보고 싶었는 데 과제를 한다는 명목 하에 교수님께서 데려가주셔서 더 행복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처음 가본 미술관의 풍경은 정말 신기했다. 전북도립미술관이 특이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도립미술관이 마치 산에 폭 안겨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전시장 앞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드디어 전시장으로 들어서게 되었는 데 금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미술에 거의 지식이 없는 나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기 위하여 큐레이터의 발만 따라다니게 되었다.
<중 략>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말 협소하고 미약하지만 작품을 보는 눈과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예전에 나는 미술작품이 분명 어느 정도 가치는 있겠지만 그렇게 고가인 것을 이해하지 못 했는데 작품에 들어있는 의미와 표현법들이 그 정도의 가치인 것을 알게 되었다. 큐레이터분께서 우리는 피카소의 작품을 살만한 돈은 없으니 피카소가 될만한 신인 작가의 작품을 사야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셨는 데 정말 나도 그림을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큰 가격이 매겨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 걸어두고 언제든 좋은 그림을 보면서 마음 속에 무엇인가를 떠올리거나 힘든 상황에서는 위로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 전에 미술에 대한 소양을 길러서 작품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미술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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